따뜻한 감정은 가장 절망적일 때에도 분노 속에서 불붙어, 끝없는 희망으로 불타오릅니다. 마치 불사조가 부활하듯이 말이죠. 증오로 더럽혀진 이 화염은 사악한 이들을 불태워 석탄 덩어리로 만듭니다. 당신의 빛을 퍼뜨리세요. 적 여섯이 그 빛의 영광에 휩싸여 마지막 순간을 보내고 영원한 어둠에 잠식되게 하세요.
발아래에서 무엇인가가 날뛰는 듯한 느낌이 오금을 저리게 하는 왕쥐의 미로. 당신은 과연 그곳에서 제정신으로 버틸 수 있을까요? 아니면 어둠이 주는 두려움에 굴복해 영원한 노예가 될까요? 빛이 부족한 곳에서는 애당초 얼마 안 남은 희망조차 부족한 법입니다. 하지만 암흑 속에서 발버둥 치는 것이 그렇게 어리석은 시도는 아닐 수도 있습니다. 횃불을 치우고 왕국 한가운데에 도달해, 어떤 일이 일어날지 지켜보세요.